삼성전자, 세계 휴대폰시장 점유율 급등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의 세계 휴대폰시장 점유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국제 전문조사기관이 19일 분석했다.

영국 소재 가트너 그룹은 이날 공개한 올해 3.4분기 휴대폰시장 보고서에서 삼성의 점유율이 한해 전의 4.3%에서 7.5%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7-9월중710만8천대의 휴대폰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해 전의 450만6천대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삼성은 독일의 지멘스를 제치고 휴대폰시장 점유율 4위로부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 4위를 기록했던 지멘스는 676만9천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7.2%를 기록하며 5위로 밀려났다.

핀란드의 노키아는 3분기중 3천155만2천대를 판매해 33.4%의 점유율로 수위를지켰다. 모토로라는 1천477만대(15.7%)로 2위를 기록했으며 753만2천대(8.0%)를 판매한 에릭슨이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지난 3.4분기 전세계에서 모두 9천436만4천대의 휴대폰이 판매됐다면서 이것이 한해 전의 1억460만3천대에서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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