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추첨식은 어떻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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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벌어지는 2002 한.일 월드컵 조추첨 행사는 내년 5월 31일 개막전 이전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가장 큰 행사다.

전 세계에 실황중계되는 조추첨 행사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5분부터 8시30분까지 85분 동안 진행된다.

한국월드컵조직위(KOWOC)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의 20개 개최도시와 본선에 진출한 32개 나라들을 소개하는 영상물 상영과 각종 공연이 이어지는 문화행사가 끝나고 8시쯤부터 조추첨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월드컵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추첨자들은 이미 A1 ·D1 ·H1으로 조와 번호가 확정된 프랑스 ·한국 ·일본을 제외하고 FIFA 랭킹에 따라 1번 시드를 받은 나머지 다섯나라의 조를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조추첨식은 FIFA 대표단 1백50명을 포함, 모두 3천5백명이 참가하는 매머드급 행사다. 월드컵 공식 파트너 등 스폰서 관계자들이 3백명.각국의 축구협회 관계자 3백명 ·전세계 보도진 1천2백명 등이 BEXCO로 모인다. 전세계 1백50개국 약 10억명의 축구팬이 TV 중계를 통해 조추첨 현장을 지켜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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