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PDP TV, 이번엔 중동 왕실에 `입성'

중앙일보

입력

영국 해롯백화점에 입점, 화제를 모았던 LG전자의 PDP(벽걸이) TV가 이번엔 중동 왕실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LG전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방장관이자 두바이 왕세자인 쉐이크 모하메드가 소유한 궁전 5곳중 한 곳에 60인치와 40인치 PDP TV 23대를 납품한다고 14일밝혔다.

이번 납품은 이 궁전이 여러 TV업체들 가운데 직접 LG전자를 선정한데 따른 것으로 나머지 궁전 네곳에 납품하는데도 유리한 위치에 서게됐다고 LG전자는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웃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요르단 등 중동 왕족들을대상으로 한 `로열(Royal)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또 두바이시내 최대 쇼핑몰인 시티센터내 음악전문매장 `버진 뮤직' 1호점이 실시한 공개입찰에서 일본 소니와 막판 경합끝에 18대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중동지역에서 60인치 PDP TV를 현지 최고가인 대당 2만달러(2천600만원)에 판매하는 등 고가판매 전략으로 내년 이 지역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5월부터 중동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PDP TV를 판매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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