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4대 그룹 공시 위반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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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현대차·LG·

SK 등 4대 그룹 계열사들이 공정거래법에서 정한 공시의무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점검에 착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21일 “주요 그룹 계열사의 공시 위반 여부를 점검 중”이라며 “정기적인 점검 차원에서 그룹별로 돌아가며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특히 4대 그룹 계열사 간에 돈을 빌려주거나, 상품·서비스를 사고판 뒤 이 사실을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렸는지 관련 서류를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한화·두산·STX·CJ·LS·대우조선해양·동부 등 7개 그룹에 대해 261건의 공시위반 사례를 적발해 5억3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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