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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황] 조정 하루만에 반등…69.20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4일 코스닥시장은 나스닥 상승과 국가신용등급상향조정에 힘입어 조정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1.75%) 오른 69.20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장초반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우위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사자'로 전환, 6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함으로써 32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개인 투자자들도 전날에 이어 26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기관들은 '팔자'로 대응, 2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매도규모는 전날에 비해 감소했다.

거래량은 5억321만3천주, 거래대금은 1조8천911억원으로 전날보다 늘었고 시가 총액은 47조8천860원으로 5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고루 오른 가운데 반도체,소프트웨어,디지털 컨텐츠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2개 등 443개로 하한가 3개 등 내린 종목 160개를 압도했고 46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시가상위 총액종목들은 KTF가 0.50% 올랐고 기업은행은 0.16% 상승했으며 강원랜드는 보합이었다. 국민카드는 4.46% 큰폭으로 올랐고 전날 드림라인 인수를 발표한 하나로 통신은 1.1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이 KTF에 대한 매수비중을 늘렸음에도 4만원대의 주가에서 경계매물이 나와 상승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오른데다 개인 매수가 몰려 주성엔지니어링이 10.08% 상승했고 동양반도체도 가격제한폭까지 근접했다.

정보보험업체 선정과 관련 버추얼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다음.한컴.새롬기술 등 닷컴 3인방도 순환매기가 몰리면서 2∼5% 상승했다.

LG증권 전형범 책임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약해지긴 했지만 개인 투자가들의 매수비중이 커지고 기관들도 매도규모를 줄이고 있어 상승탄력은 여전하다"며"심리적 저항선인 70포인트에 안착할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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