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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풀어본 나의 노래…조영남·최백호 나란히 개인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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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조영남(左), 최백호(右)

조영남과 최백호. 가수 활동을 하는 틈틈이 화폭을 곁눈질했던 두 사람이 나란히 개인전을 연다.

 조씨는 1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서울 메가박스 목동점에서 ‘안녕, 메가박스!’를 열어 주로 화투·바둑·태극기 등을 오브제로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화투는 그동안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 온 조씨의 작품 세계에서는 익숙한 소품. ‘이슈 메이커 조영남’답게 튀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비디오 아티스트 주한철씨와 콜라보레이션(협업) 해 자신의 인생을 사진·영상으로 담아낸 비디오 작품을 선보인다.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이미지 검색창에 나타난 전 부인 윤여정씨와 자신의 모습을 캔버스에 옮긴 작품 두 점도 만날 수 있다. 무료. 26일 오후 5시 작가와의 대화도 마련돼 있다. 02-755-0808.

 최씨는 2009년 첫 번째 개인전에 이은 두 번째 개인전이다.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 견지동 아라아트센터에서 나무 연작 아크릴 작품 30점을 선보인다. 최씨는 바쁜 일정 중에도 아침마다 붓을 잡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다고 한다. 미대에 진학하고 싶었으나 생계를 위해 가수로 인생 항로를 바꿨던 탓이다. 그의 그림은 “색채 구사가 자유롭고 구도가 편안하다”는 평을 듣는다. 최씨는 개인전 작가의 말에서 “또 나무만 그렸다…나무는 나에게 참 많은 이야기들을 해준다. 죽을 때까지 그려도 다 그리지 못할 이야기들…”이라고 썼다. 02-3143-5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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