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긴축금융 연내완화 어려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중앙은행의 순국내자산총액이 지난5일현재 2백48억원으로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정한 연말한도액3백47억원 (67년2월말 3백57억원) 보다는 99억윈의여유를 남기고 있으나 비료계정차입금은 4월말현재 연말협정한도인 1백23억원을 52억원이나 초과, 1백75억원에 달함으로써 계속금융긴축을 강행해야할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18일 관계당국이 집계한5일 현재 한은의 순국내매출 총액은2백48억윈으로 지난연말에 비해 정부예금이31억원감소, 민간여신이 8억원,「유전스」신용이 6억원이 각각늘어난데반해 정부대상금이 29억원감축, 안정증권이 30억원발행되어 총체적으로는 지난연말의 2백62억원보다 14억원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비료계정차입금은 지난 연말의 1백23억원을 초과하는경우 순국내자산한도를 장식하는 것으로 협정했음에 비추어 4월말현재 3월말보다는 15억원,지난연말보다는 52억원이 계속 늘고있어 이미 순국내자산의 한도금액(5일현재99억원)을 52억원이나 잠식하고 있다.
이에대해 금융당국자들은 ①농번기를 맞아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있는데다 ②내년의 선거를 앞두고 비료자금의 회수가 늦추어질 경우 이로인해 연말까지 금융긴축이 강행될 가능성이 짙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당국자들은 이로인한 금융의 일방적인 긴축이 금융자금의 수급을 원활케하려는 금리현실화목적을 왜곡시켜 실패에 돌아가게할 위험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