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온라인거래 소비자손해 증가

중앙일보

입력

미국에서 전자상거래로 소비자가 손해를 보는 규모가 올들어 지금까지 43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온라인소비자보호기구가 7일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의 330만달러보다 늘어날 것으로 건당 평균 액수도 427달러에서 636달러로 증가했다. 분야 별로는 온라인 경매가 63%를 차지해 가장 피해가 큰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의 78%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조사를 담당한 `인터넷 사기감시기구'의 수전 그랜트 국장은 "9.11 테러 여파로올 성탄에는 사람들이 덜 움직이는 대신 온라인 구매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게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전자상거래에서 소비자를 보호하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랜트는 "결제 방법으로 송금을 택했을 경우가 크레디트카드를 사용했을 때보다 시비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아직은 크레디트카드가 온라인 거래시 가장 안전한 지불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경매 외에 일반상품구매,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입과 성인사이트 결제 및 재택근무 관련 서비스 등에서도 소비자가 손해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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