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여고 1년생 배경은 뒤집기 우승

중앙일보

입력

무서운 10대 배경은(16.신갈고 1)이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 강수연(25.아스트라)을 꺾고 프로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배선수는 2일 경기도 이천 자유골프장(파72.5천6백3m)에서 끝난 신세계배 제23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선수권 대회에서 코스 기록인 6언더파 66타의 기염을 토하며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백6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2부 투어 상금 3위로 KLPGA 정회원이 된 배선수는 2천7백만원의 우승 상금을 차지하며 신현주(21)를 제치고 신인왕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1m71㎝의 다부진 체격인 배선수는 드라이버샷을 2백30m 날리는 파워 샷이 특기이며 어머니가 탁구 국가대표를 지낸 김미자(41)씨다.

정일미(29.한솔)는 2언더파를 추가, 합계 7언더파로 올 시즌 6번째 준우승에 그쳤다.

전날까지 공동 2위 그룹과 3타차의 단독 선두였던 강수연은 2오버파를 쳐 합계 6언더파로 이선희(27.친카라캐피탈)·고아라(21)와 함께 공동 3위로 밀렸다.

그러나 강선수는 8백만원의 상금을 보태 시즌 상금 1억6천5백86만원으로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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