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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터넷업계 실직자 급증

중앙일보

입력

미국 인터넷 업계는 10월중 전달에 비해 62% 증가한 4천84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전문조사기관이 31일 집계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사는 인터넷 업계의 실직자가 월간 증가를 기록하기는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라면서 특히 여행과 B2B(기업간거래) 사이트의 실직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항공예약과 여행기획 사이트의 경우 10월중 실직자가 800명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월중 인터넷 업계의 실직자는 한해 전의 5천677명보다는 적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로써 올들어 첫 10개월간 인터넷 업계에서 일자리를 잃은 수는 9만5천621명으로 작년동기 규모인 4만1천515명의 두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크리스마스사는 "경기가 불안한 가운데 9.11 테러의 후유증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뉴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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