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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10개구단, 화려한 개막행사

중앙일보

입력

오는 3일 개막하는 2001-2002 애니콜프로농구 시즌을 앞두고 10개 구단이 개막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공식 개막전을 치르는 서울 삼성은 윤세영 KBL총재의 개회사에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박세리(24.삼성전자)가 시구로 자리를 빛낸다.

이에 앞서 '수다맨'으로 유명한 인기개그맨 박성범의 공연과 치어리더들의 춤 등이 펼쳐지고 서울 상계동에 있는 '성모자애원' 보육원생 50여명을 초청해 무료 관람시킨다.

삼성과 함께 올시즌 서울로 연고지를 옮긴 서울SK는 4일 안양 SBS전에 앞서 선수들의 사진 전시회, 국악과 양악을 혼합해 연주하는 '미추실내악단'과 인기가수 김현정의 축하 공연 등을 마련했다.

또 '마티스' 승용차 1대와 휴대폰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나눠주고 기념품으로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바인더 1천개와 달력 3천개를 선착순 증정한다.

연고지와 팀명을 모두 바꾸고 새출발하는 전주 KCC와 울산 모비스도 창단식 등을 포함한 개막행사로 '집들이'에 신경을 썼다.

3일 전주에서 서울SK와 경기를 갖는 KCC의 경우 전주 시장 등 시 관계자들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동영상 퍼포먼스에 이어 스페이스A, NRG 등 인기가수들의 화려한 공연과 다양한 경품을 홈팬들에게 선사한다.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인천SK와 맞붙는 모비스도 창단식과 함께 '리오'승용차 1대, 김치냉장고 등의 경품을 준비했고 선착순 관람객 500명에게 팬북을 나눠주고 '컨추리꼬꼬' '디바' 등 정상급 가수들이 축하곡을 부른다.

동양도 4일 대구 개막전에서 아마추어 록밴드들과 치어리더들의 공연을 준비했고 스포츠 용품 등을 관람객들에게 증정한다.

이 밖에 창원 LG, 여수 코리아텐더, 원주 삼보, 인천 SK, 안양 SBS 등도 공연과 경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로 홈팬들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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