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DDR 탑재 마더보드 '추계컴덱스' 서 첫선

중앙일보

입력

대만의 주요 마더보드 생산업체들이 오는 12월부터 인텔의 더블 데이터 레이트(DDR) D램을 탑재한 머더보드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알려졌다.

31일 대만 현지언론과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대만의 마더보드 생산업체들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올해 추계컴덱스(COMDEX FALL 2001)에서 DDR을 탑재한 마더보드를 선보인뒤 크리스마스 이전에 본격 출하할 예정이다.

인텔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i845칩셋보다 성능면에서 훨씬 우수한 펜티엄4 전용의 차세대 DDR 칩셋을 내년 1월 공식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에앞서 아수스텍 컴퓨터와 기가바이크 테크놀로지 등은 비공식적으로i845D 칩셋을 장착한 머드보드에 대한 테스팅 작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스타인터내셔널과 엘리트그룹 컴퓨터 시스템스도 같은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만 업체들은 이미 인텔의 차기 칩셋과 관련한 디자인 작업을거의 마쳤으며 인텔의 명확한 출시 발표일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수스텍의 한 관계자는 "추계 컴덱스에서 이와 관련된 발표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러나 좀더 경쟁력을 갖춰야 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12월까지는 판매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칩셋부문에서 인텔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대만의 비어테크놀로지스는 이니 이달부터 DDR 칩셋을 출하하기 시작했으나 라이선스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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