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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란' 장미란 전격 은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 중앙포토]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인 장미란(30ㆍ고양시청)이 은퇴한다고 뉴스1 등이 8일 보도했다.

뉴스1 등에 따르면 윤기철 장미란재단 실장은 8일 전화통화에서 “조만간 현역선수 은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미란 선수가 향후 활동 방향을 두고 논의하는 과정중에서 은퇴소식이 새 나갔다”며 “곧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장미란의 은퇴 기자회견은 10일 고양시청에서 열린다.

장미란은 2000년대 세계 여자 역도 최강자로 군림해왔다.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데 이어 2005년, 2006년, 2007년,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재패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장미란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인상 140㎏, 용상 186㎏, 합계 325㎏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전성기를 맞았다.

1998년 이후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와 올림픽 우승, 준우승 등을 기록한 여자 역도 선수는 장미란 밖에 없다. 그러나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선 부상 후유증으로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장미란은 은퇴 이후 학업과 장학재단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장미란은 현재 용인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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