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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이적생 활약에 관심 집중

중앙일보

입력

내달 3일 개막하는 2001-2002시즌 프로농구에서는이적생들의 활약 여부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여름 프로농구 10개 구단이 각각 자신들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단행한 크고 작은 트레이드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선수는 모두 18명이다.

이들 중 가장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선수는 지난 6월 전격적으로 유니폼을바꿔입은 `람보 슈터' 문경은(31.서울 삼성)과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29.인천SK).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이들은 간판 스타답게 어느새 새로운팀에 잘 적응해 시즌 개막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시즌이 개막해 봐야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양팀에게 모두 득이 되는 `윈-윈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인천SK는 문경은을 데려오면서 그동안 끊임없이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던 해결사부재의 고민을 덜게 됐다.

지난 시즌 인천SK는 잘 나가다가도 한번 분위기가 넘어가면 허둥대며 경기 막판에 어이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비쳤다.

하지만 지난해 삼성 우승의 주축 멤버로 활동했던 문경은이 많은 경험에서 나온노련함으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것이 인천SK 유재학 감독의 기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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