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주민 편의 개선 앞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6면

착공 14개월만인 지난 3일 완공된 아산로의 실제 모습. [사진 아산시]

아산시가 온양중심상권 재정비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아산로(대로3-촉3호) 개설사업을 지난달 말 완료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30일에는 오지마을인 아산 산동 3리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마을 진입로를 개설해 마을주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2011년 11월에 착공해 14개월 만에 준공된 아산로는 총 연장 270m의 왕복 4차선 도로로 총 사업비 75억원이 투입됐다. 아산로가 개통됨에따라 아산 원 도심에서 아산만 방향의 국도 39호선을 연결하는 주 간선도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업 완료로 원도심 지역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기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도시의 균형발전 및 지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아산로는 아산 원도심과 국도 39호선을 연결하는 주 간선 도로임에서 불구하고 왕복 2차선도로로 폭이 협소하고 인도까지 설치되지 않아 이 일대를 지나는 운전자와 주민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았다. 2011년 11월 공사 착공 이후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개통을 완료함에 따라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 및 보행자의 불편을 해소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도로는 원 도심과 국도 39호선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함과 동시에 인접지역의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접근성을 향상시킨다는 장점을 안고 있다. 이는 온양 중심상권 재정비촉진사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아산로(대로3-촉3호) 개설사업이 연내 준공됨으로써 원 도심에서 국도 39호선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되고, 무엇보다 그간 협소한 도로가 개선돼 주민 통행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 해결과 이용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산시 음봉면 산동3리(이장 서일환)역시 3일 마을 진입도로(도시계획도로)를 개설 완료함에 따라 마을 주민들이 복기왕 아산시장과 이광열 도의원, 전남수·조철기 시의원을 초청해 준공식을 가졌다.

그 동안 산동3리 주민들은 폭 3m의 좁은 마을 내부의 도로를 통해 진입해야 했다. 이 때문에 대형차량과 버스의 통행은 불가능했다. 또한 오지마을로 분류되는 탓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복기왕 시장은 후보자 시절 민생탐방을 통해 주민불편을 통감하고 도로개설과 버스통행을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주민과의 약속을 이행했다.

특히 이번 준공식은 일반적인 준공식과는 달리 관공서의 주최가 아닌 산동3리이장과 주민이 주관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개설된 산동3리 도시계획도로는 도로연장 653m에 폭 7.5m(왕복 2차로)로써 총사업비 19억여 원이 투입됐다. 지난 2011년 11월 7일 착공해 지난해 11월 30일 준공했다. 아산시에서는 이번 달부터 시내버스가 통행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산동3리 도시계획도로의 준공은 마을 진입로의 개통, 버스의 통행 외에도 도시기반시설의 확충에 따른 지역개발여건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 시장은 이날 “그 동안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을 해결해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리적 여건 때문에 오지 마을로 분류된 곳의 진입로 등의 편의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영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