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에 실려올 고깃 떼|남해는 "풍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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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남해안 일대의 고등어·전갱이 어황은 해양조건과 자원 면에서 올해는 상당한 풍어가 예상되고 있다. 11일 국립수산진흥원은 최근「오도열도」(일본 규슈)서쪽 40∼50「마일」해역의「구로시오」가「소리도」동남쪽 밖까지 확산되어 이 일대에 심한 수온경도와 조경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21일부터 20일 동안 실시된 당국의 시험선 계림호(1백50톤)의 남해안 어장조사에서 확인된 것이다.
계림호의 해황 관측에 의하면 오도열도 서쪽 40∼50「마일」에서 제주도와 소리도 동남쪽 연안까지의 수온이 전반적으로 15∼16도 분포를 보여주고 있어 봄철 고등어·전갱이의 북상회유에 가장 알맞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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