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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트 카드깡 리베이트 동아제약 임·직원 구속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동아제약이 리베이트로 계속 곤혹을 치루고 있다. 이번에는 회사 임직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동아제약은 정부가 선정한 혁신형 제약기업이다.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고흥 서울중앙지검 형사 2부장)은 의약품 구매를 대가로 병·의원 및 약국 관계자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동아제약 본부장급 임원 A씨와 직원 B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거래 에이전시 직원 2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도주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자사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전국의 병ㆍ의원 관계자들에게 수십억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특히 B씨는 리베이트 수사가 진행되자 관련 장부 등 증거 일부를 인멸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제약은 기획사나 광고ㆍ마케팅을 대행하는 '거래 에이전시'를 통하거나 '기프트카드 깡' 수법으로 리베이트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리베이트를 위해 기프트 카드깡 수법으로 기프트 카드를 현금화해 전달하거나 기프트카드 자체를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보강수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0월 서울 동대문구 동아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해 의약품 거래 장부와 회계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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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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