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판매량 320만대 돌파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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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올해 자동차 판매가 3백2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14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내놓은 '2003년 국내 자동차산업 전망'에 따르면 유로화 강세에 의한 수출조건 개선과 GM대우의 경영 정상화로 올해 수출판매가 지난해 1백50만9천대(현지 조립형 반제품 제외)보다 6.7% 증가한 1백61만1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내수판매는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신차 출시 감소 같은 부정적 측면이 많지만 업계간 판매경쟁 가열 때문에 지난해(1백62만2천대)와 비슷한 수준인 1백62만8천대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올해 판매는 지난해 3백13만1천대보다 3.4% 늘어난 3백23만9천대로 사상 처음 3백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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