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업계에 각종 협회 난립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쇼핑몰 시장이 성장하면서 비슷한 성격의협회가 난립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 업계에는 현재 비영리법인, 협동조합,정부산하기관 등의 형태로 20-30개의 각종 협회가 설립돼 있다.

국내 주요 인터넷 기업이 포함된 한국인터넷기업협회를 비롯, 인터넷전자상거래협의회, 한국인터넷쇼핑몰협회, 한국통신판매협회, 인터넷전자상거래협의회, e-트러스트인증협의회, 한국커머스넷 등이 주요 협회다.

또 전자상거래연구조합, 한국글로벌커머스협회, 한국전자상거래협동조합, B2B e-마켓플레이스협의회 등 개별 업체들의 임의 단체까지 합하면 유사한 성격의 협회만도 20-30개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 업체가 비슷한 성격의 여러 협회에 중복 가입하는 경우가 많고 업체간 편가르기나 주도권 경쟁 등 부작용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내의 대표적 인터넷 쇼핑몰들은 대부분 3-4개의 협회에 가입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 업계의 공동이익을 도모하고 신용카드 수수료, 택배료 등 민감한 문제들에 대해 일관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협회간 중복되는 분야를 통합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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