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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라톤」의 숙원 『20분벽』 돌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13일 오류동 왕복 「코스」에서 열린 제37회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석공의 김봉래 선수는 한국 「마라톤」의 숙원인 20분 장벽을 깨뜨리고 2시간19분7초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유명종 (춘천대) 선수가 2시간21분54초, 3위는 김종선 (석공) 선수가 2시간24분29초로 각각 차지했다.
「보스턴·마라톤」 대회 파견 선수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종전의 자기 기록을 1분12초 단축하고 우승을 차지한 김봉래 선수는 오는 4월19일 열리는 「보스턴」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날 정오 세종로 「로터리」를 출발한 「레이스」에서 김봉래 선수는 남대문을 지나면서부터 단독 선두로 역주, 오류동 반환점을 통과할 때 2위「그룹」과 약 6백「미터」의 간격을 유지, 1시간8분9초로 주파했고 「골인」지점에서 2위와는 약 1「킬로」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2·3위 입상을 기대했던 한전의 이상훈과 이명정 두 선수는 약 30「킬로」지점 (구로동)에서 모두 기권했다.
◇전적=①김봉래 (석공)=2시간19분7초 (한국 신기록·종전=2시간21분19초) ②유명종 (춘천대)=2시간21분54초 ③김종선 (석공)=2시간24분29초 ④홍기완 (대성 목재)=2시간27분57초6 ⑤윤정령 (일반)=2시간33분40초F ⑥서동억 (육군)=2시간35분22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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