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초미세화학공정시스템연구센터 19일 개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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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NT)과 생명공학(BT), 정보기술(IT) 등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화학 공정을 마이크론 및 나노미터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연구를 책임질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미세화학공정시스템연구센터(센터장 우성일)가 오는 19일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한국과학재단이 9년간 3단계로 나눠 지원하게 될 이 센터는 미세 화학공정 설계에 필요한 시스템을 나노미터 수준에서 제조하고 이를 이용해 초소형.초고속 화학공정을 구현하게 된다.

특히 KAIST 등 8개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산업체 등의 전문가 20여명이 연구진으로 참여하는 이 센터는 획기적인 전자재료 개발을 위한 고집적 박막칩과 정밀화학제품 개발을 위한 병렬 미세반응기를 제작하는 등 화학응용 분야의 연구개발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연구활동을 벌이게 된다.

과학재단 이진국 전문위원은 "이 센터가 문을 열면 현재 미국의 듀퐁과 엑손 등거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이 분야의 국내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042-869-6112)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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