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라도나, 자메이카 자선경기 불참

중앙일보

입력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인 듯’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41)가 16일 (이하 한국시간) 자메이카에서 열릴 예정이던 자선 축구경기에 불참했다.

자선경기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마라도나가 벨-지아디 추모자선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주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건강이상으로 쿠바에서 출발하지 못했다”라고 짧게 밝혔다.

마라도나의 불참소속을 전해들은 일부 관중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벨-지아디 경기는 86년 멕시코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자메이카를 떠났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대표팀 감독 데니스 지아디와 선수 재키 벨을 추모하고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는 경기다.

한편 세금포탈과 마약 복용 등으로 문란한 사생활을 보내고 있는 마라도나는 11월 고별경기를 위해 현재 쿠바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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