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보험사 국제 재무분석사 확보 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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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은행.보험사 등이 CFA(국제 재무분석사)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제기준에 맞는 자산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직원들로 하여금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CFA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

삼성증권은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인당 최저 4백만원에 달하는 CFA 취득 지원방안을 내놨다.

1차 시험 사이버교육비 및 2.3차 시험 응시료와 교육비 전액을 회사가 대신 부담한다. 또 한화증권은 CFA를 취득한 직원에게 1백만원의 특별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대우.현대.굿모닝증권 등도 응시료와 교육비 일부를 회사에서 부담한다.

한편 보험권에서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연봉 인상.자격수당지급 방법으로 직원들의 CFA 취득을 유도하고 있다.

이 밖에 산업은행이 교육비와 응시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국민은행도 CFA 합격자에게 인사고과 우대 혜택을 주고 2백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한다.

CFA는 미국 투자관리연구협회(AIMR)가 인증하는 자격으로 주식.채권.파생상품 등 금융관련 전 분야에 걸친 전문적 지식을 요구한다. 골드만삭스의 유명 애널리스트인 애비 코언도 CFA자격증을 갖고 있다.

김용석 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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