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 게임페스티벌 폐막

중앙일보

입력

`게임으로 여는 미래, 제주와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린 2001 제주 국제 게임페스티벌이 14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의 결선대회를 끝으로 폐막됐다.

제주도 주최, ㈜케이비케이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의 스타크래프트 마스터스부문 우승은 우리나라의 김정민(19.서울시 송파구 마철2동.아이디 더마린)이 차지했다.

김 선수는 이날 결승전에서 손승완(20.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아이디 프로엔티손짱)을 접전끝에 2대0으로 누르고 우승해 1천만원의 상금을 거머줬다.

국내에서 개발된 포트리스 게임 우승은 한승원(20.대전광역시 중구 태평동)선수가 차지했으며 5명 1조로 경기를 벌이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부문에는 충남, 서울,경기팀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국내 위즈게이트사에서 개발한 온라인 바둑 게임이 진행됐으며 시범종목으로 제주의 게임개발업체인 ㈜인포마인드에서 개발한 일반 윷놀이와 비슷한 제주전통의 넉둥배기 게임도 선보였다.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 개최한 이번 국제 대회에는 총 4천90만원의 시상금이지급됐다.

이번 대회의 예선경기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온라인상에서 치러졌으며이날 결선대회까지 세계 각국에서 총 200만명(내국인 263만명, 외국인 37만명)이 참관했으며 이 가운데 99개국에서 45만2천명(내국인 43만4천800명, 외국인 1만7천200명)이 경기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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