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애니메이션 남북IT협력 유망분야

중앙일보

입력

게임, 애니메니션 등이 남북한간 정보기술(IT)협력 유망분야로 꼽혔다.

한국무역협회는 15일 `북한 IT산업현황과 남북협력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IT는 남북한간의 상호 협력이 유망한 만큼 정부차원에서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 소프트웨어 등 분야별로 협력모델을 개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협력 유망분야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게임, 애니메이션, 음성인식, 지문인식, 암호화, 의료진단, 교통관제, 제어장치 등을 꼽았으며 하드웨어 부문에서도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의 위탁가공교역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북한의 IT기술 수준에 대해 하드웨어 부문은 전반적으로 낙후돼있으나소프트웨어 부문은 우리보다 3∼5년 정도 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IT분야에서 남북간 경협 사례로는 LG전자, 삼성전자, 슈퍼네트, 세광테크노전자 등 10여개 업체의 전자제품 위탁가공 교역이 있으며 특히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삼성전자, 하나비즈닷컴, 엔트랙 등이 공동개발 및 투자를 진행중이라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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