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페이지 웹서 모든 쇼핑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딱 한 페이지의 웹 상에서 수십 개 쇼핑몰의 상품을 보고 살 수 있는 사이트가 나왔다.

그것도 클릭 한번 하지 않고서다. 마우스의 포인트를 갖다 대기만 하면 작동하기 때문이다.

㈜모두사의 사이트(http://www.modusa.co.kr)다.

이 회사는 '프리뷰 네비게이터'라는 상품검색엔진을 개발, 특허 출원했다. 모두사는 '하부페이지 분류검색이라는 새로운 검색법을 제시했던 회사다.

모두사는 이를 한 차원 발전시켜 이 검색엔진을 개발한 것이다.

온라인 쇼핑을 하려면 원하는 쇼핑몰에 들어가 일일이 상품을 클릭해 보고 확인해야 한다. 수 차례 클릭해야 해 불편하다. 모두사는 다르다. 모두사에 들어가면 사진에서 보듯 하나의 웹 페이지가 뜬다. 사각형의 표가 펼쳐진다. 세로에는 20개 종합 쇼핑몰의 이름이 적혀 있다.

가로에는 상품의 카테고리가 쓰여 있다. 마우스 포인트를 가로.세로를 따져 원하는 사각형 내에 두면 조그만 하부 상품 분류 표가 뜬다.

그 표 내의 원하는 상품분류 위에 마우스 포인트를 두면 표의 맨 위에서 보는 것처럼 온라인 판매 상품들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차례로 지나간다. 원하는 상품 위에 다시 포인트를 두면 상품에 대한 정보가 나타난다. 요약 상품정보를 문자와 음성으로 보고 들을 수 있다.

구매를 원할 경우 이 때 딱 한번 마우스를 클릭하면 된다.

카테고리에 따라 마우스를 갖다 대기만 하면 네비게이터를 통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웹상의 판매상품을 볼 수 있는 검색엔진이다. 그야말로 편리한 획기적인 방식이다.

모두사는 20개의 종합쇼핑몰과 6백여개의 소형 전문몰의 상품을 이처럼 한 페이지에서 살수 있게 하고 있다.

이 회사 주승철사장은 "물건을 사는 사이트가 아니라 아이쇼핑하듯 다양한 물건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사이트로 규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두사는 지난9월1일 이 사이트를 오픈한 뒤 시범 운영 중이다. 신뢰성 있는 대형 쇼핑몰과 전문몰을 유료로 입점시키게 된다.

모두사는 이달 들어 국내외 쇼핑몰을 상대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에서 이미 상담이 깊숙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대형 쇼핑몰이나 온라인 서점 등에서도 기존 홈페이지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 네비게이터를 장착할 수 있다.관광공사사 협회 등 관련 업종을 통합하는 사이트에도 장착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02-6678-1200

조용현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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