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일 창가학회 기관지압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3일 밤 서울동대문경찰서는 일본에서 극비리에 들어온 창가학회회지 「성교신문」 29부, 「대백연화」 10권, 「성요클럽」 24권을 창가학회 한국지부장 박소암(42·서울 동대문구 창신동656)씨에게 전달되기 직전에 적발, 압수하고 전달자 김창선(39·미군사고문단수송부)씨를 관세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책자를 들여온 경위를 캐는 한편 박씨를 전국에 수배했다. 김씨는 지난 22일 하오 11시40분 박씨의 지령으로 미8군7호 정문 앞에서 일본인 국지정방씨 명의로 미군사고문단 군속 「제임즈·산본」씨 앞으로 보내진 창가학회 책자들을 비밀리에 받아 박씨에게 전하려고 들고 나오다가 검찰에 검거된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