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티」가격 재검토

박동묘 신임 농림부장관은 23일 농산물가격안정책으로 정부가 적용하고 있는 「패리티」가격은 정확한 산출이 어려우므로 사실상 재검토되어야할 문제라고 밝혔다.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가진 박 장관은 박 대통령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공업원료 농업증산과 수출농업증대를 금년도 농업정책의 2대 목표로 이끌어나가는 한편 특히 수출제일주의를 뒷받침할 농산물증산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 주곡인 미맥은 현행 식량증산계획을 그대로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하수개발을 통해 토지생산지반을 조성하는 것이 한국농업근대화의 시급한 선행과제라고 전제하고 연내에 「이스라엘」 기술자를 초빙, 우선 한해가 심한 지구 몇 곳을 골라 시범적인 전천후사업을 벌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