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해 달라고 「교제」양봉조합전무를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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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6일 밤 경찰은 한국양봉협동조합 전문이사 명대준(44·서울 종로구 내수동237)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전씨는 조합원들로부터 위탁받은 봉밀의 판매대금과 이익금 중 2백18만2백74원을 서울 성동구 구의동에 세울 봉밀분말공장 공사비를 빨리 받아 내기 위해 고위층에 교제비조로 준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경찰심문에서 유씨는 지난해 9월22일 한국양봉조합이사회 결의를 얻어 구의동에 건립할 동조합 봉밀 분말공장 총 공사비 9백13만5천1백원 중 전부 보조자금 4백 만원, 융자금 4백 만원 도합 8백 만원을 받아내기 위해 교제비로 쓴 것이라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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