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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동남아 순방 7일 장도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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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 부처는 7일상오 동남아 3개국 친선순방에 오른다. 공식 및 비공식 수행원29명을 대동, 「루프트한자」 전세기 편, 상오 11시 반 김포를 떠나는 박대통령부처는 12일 동안에 걸쳐 「말레이지아」·태국·자유중국을 순방하면서 3개국 원수와 만나 자유세계의 결속과 중공세력의 동남아진출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 자유「아시아」의 공동 관심사를 협의한다. 대통령 취임 후 서독과 미국을 친선방문한데이어 세 번째로 동남아순방에 오를 박대통령은 다변화하는 세계조류에 순응, 개방체제로 향하는 한국외교의 진로를 개척하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박대통령은 「라만」 「말레이지아」수상, 「타놈」 태국수상 및 장개석 자유중국 총통과 각각 한 두 차례씩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이 월남에 국군을 증파한 이유를 설명하고 ①자유 「아시아」 결속문제 ②상호통상 증대방안 ③우호친선을 촉진하기 위한 각종 조약 및 협정의 체결을 위한 기초작업 등 공동 관심사를 협의하게 될 것이다.
박대통령은 특히 그가 대통령 선거당시 선거공약으로 내건 동남아 후진국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타진하게 될 것이며 이 외무장관은 동남아외상회담 개최를 위한 마지막 절충을 시도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공식수행원
▲장기영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이동원 외무부장관 ▲김성은 국방부장관 ▲홍종철 공보부장관 ▲이후락 대통령비서실장 ▲변종봉 국회 외무위원장 ▲이만섭의원(공화) ▲홍영기의원(민중) ▲장창국 합참의장 ▲박종규 대통령경호실장 ▲조상호 대통령의전비서관 ▲신범식 대통령공보비서관 ▲윤호근 외무부 의전실장 ▲연하구 외무부 아주국장 ▲방문국 주재대사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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