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옵션만기 큰 충격 없을 듯

중앙일보

입력

내일(11일)로 다가온 옵션 10월물 만기일은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적어 무난히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옵션만기일을 사흘 앞둔 8일 현재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8백38억원으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더구나 이들 잔고는 모두 선물과 관련된 것으로 옵션과 연계한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하나도 없는 상태다.

LG투자증권은 비차익거래를 감안하더라도 프로그램 매도는 5백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대로 선물 저평가로 매도차익거래 잔고가 6백82억원 어치가 쌓여있어 선물 만기 당일까지 급격한 시장 변동만 없다면 프로그램 매수가 매도보다 더 많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LG증권 황재훈 연구원은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은 백워데이션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등 선물 저평가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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