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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파업 철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임금인상을 내걸고 3일 상오 4시를 기해 무기한 총파업을 결의했던 전국자동차노조 서울 「버스」지부는 2일 밤 8시50분 서울시 운수당국이 중재한 노사협의회의 성공으로 「버스」 요금 인상과 함께 임금도 인상하겠다는 서울시 「버스」여객자동차운송사업조합 측의 약속을 받고 파업결의를 철회했다.
이날 하오 5시부터 시 당국의 중재로 열린 노사협의회에서는 오는 5월 1일 서울시내「버스」요금 인상과 동시에 작년 7월 한국생산성본부에서 마련한 원가계산서의 인건비 산정범위 내에서 임금인상을 하고 앞으로 10일 이내에 별도 노사협의회를 열어 식사대를 재조정키로 합의했다.
이로써 현재 월 기본봉급 4천 10원을 받던 운전사는 1만원, 7백 원을 받던 차장은 6천 원을 받게 된다.
이날 시 당국은 요금을 인상할 때 업자 측이 지켜야할 조건으로 ⓛ「서비스」 향상 ②승무원 처우개선 ③사업체의 기업화 ④운송시설의 근대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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