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위 서면 난 자연의 일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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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파크 골프클럽은 골프 황제로 불리던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했다. 그는 전 세계 200여개의 골프코스를 설계했다. 그는 그 중 극히 일부 골프장에만 시그너처를 해주었는데 휘닉스파크는 그 중 하나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마운틴 코스는 울창한 침엽수림의 페어웨이 경관을 살렸고, 레이크 코스는 큰 호수가 자리 잡고 있어 과감한 도전의식을 필요로 한다"고 말한다.

아마추어든 프로든 매력을 느끼게 했다.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쉽고, 프로 골퍼에게는 어려운 코스를 만든다'는 잭 니클라우스의 디자인 철학이 담겼다.

페어웨이는 해발 700m의 고원지대에 위치했다. 고원지대에 알맞은 사계절 푸른 양잔디(켄터키 블루그래스)로 조성돼, 11월까지 초록색 잔디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골프장 관계자는 "신체리듬이 활성화 되는 해발 700m에서 봄에도 산봉우리에 쌓인 눈을 배경으로 파란 잔디에서 볼을 날리는 이국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휘닉스파크는 본격적인 산악형 리조트다. 리조트 안에 골프장이 있어 골프 외 다른 부대시설도 이용 가능해 편리하다. 3.4.11월에는 스키와 골프를 동시에 즐길 수도 있다.

'비즈니스' 골프지로 딱 좋다고 회사 측은 내세운다. 골프와 비즈니스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것이다. 141실 규모의 특급호텔과 750여 실의 콘도미니엄, 세미나 시설을 완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선 랜 서비스도 제공된다.

가족단위의 휴양객에게도 인기다. 스키장을 비롯해 수영장과 레포츠 시설을 갖췄다. 각종 이벤트 행사도 마련된다.

국내 최초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프로골퍼 출신 이강선씨가 지배인으로 클럽의 경영을 맡았다. 한국골프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전문 골퍼 출신이라 보다 실질적인 경영이 가능해졌다. 적합한 잔디관리 등 회원들이 플레이하기에 좋은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이 지배인은 "휴양시설을 갖춘 휘닉스파크가 즐거운 골프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큰 변화보다는 사소한 것 하나에도 정성을 다해 고객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클럽하우스는 흡사 하나의 조각품 같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테마로 설계했다. 노출 콘크리트라는 특수공법을 도입해 조형미와 자연경관이 잘 어우러진다. 2층 클럽 레스토랑에서는 골프코스의 전경이 한 눈에 바라보인다.

접근도 훨씬 편해졌다. 최근 개통한 영동고속도로 서울~호법간 8차선 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1시간 50분이면 갈 수 있다.

휘닉스파크는 작년 9월부터 2년 연속 45년 전통의 KPGA선수권 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보다 가까워진 골프장, 비즈니스맨과 가족단위의 휴양객을 위한 종합 리조트, 사계절 푸른 잔디, 세련된 서비스를 갖춘 최고의 리조트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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