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소사 63호 아치, 본즈 홈런 추가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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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강타자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가 그라운드홈런으로 시즌 63호를 기록했으나 한시즌 최다홈런의 새로운 주인공인 된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소사는 7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3회말 우익수 키를 넘기고 우익수가 더듬는 사이 홈플레이트를 밟아1점짜리 그라운드홈런이 됐다.

지난 97년 5월 26일 이후 4년 6개월여만에 그라운드홈런을 때린 소사는 이날 경기에서 2타점 2루타와 함께 3타점을 올려 자신의 한시즌 최다타점(158타점)과 타이를 이뤘다.

반면 전날 박찬호(28.LA 다저스)로부터 홈런 2개를 뽑아내 시즌 72호로 홈런 신기록을 세운 본즈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전에 9회말 에릭 데이비스 대타로 타석에 올랐으나 우전안타를 쳤을 뿐 홈런을 보태지는 못했다.(시카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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