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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해외복수학위, CU인재학부 …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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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면

이동수 입학처장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정시 나군에서 627명, 다군에서 689명을 선발해 모두 1316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나군은 수능성적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하고 다군은 수능성적 100%로 전형한다. 그러나 신학부, 의예과, CU인재학부(고위공직·법학전공), 해외복수학위, 예·체능계열, 특성화고교 졸·재직자특별 전형은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이 각각 다르다.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출신고교 계열과 상관없이 교차지원을 할 수 있다. 자연계열 학과 지원자에게는 수리 가에 10%, 과학탐구에 5% 가산점이 있다. 나군과 다군의 동일 모집단위에 복수 지원도 가능하다.

해외복수학위, CU인재학부는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미국복수학위는 수리 나형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등급 합이 8등급 이내여야 하고(수리 가형은 9) 중국복수학위와 CU인재학부는 수능 4개 영역 등급 합이 10등급 안에 들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해외복수학위와 CU인재학부는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기숙사비와 고시원비 지원 등의 파격적 장학혜택이 주어진다. CU인재학부는 법학전문대학원과 행정고시를 통해 고위공직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법학전문대학원 입문시험(LEET)· 고위공직성적평가(PSAT)에 대비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해외복수학위는 본교에서 2년, 해외 대학에서 2년 교과과정을 마친 뒤 두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받는 제도다.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전원 기숙사에 들어가 2년간 원어민 강사의 특별지도 아래 해외유학이 가능할 정도의 어학능력을 키운다. 그 후 2년간은 해외 대학에서 현지 재학생들과 별다른 차이 없이 유학생활을 하게 된다. 현재 미국의 미네소타주립대(맨카토), 캘리포니아주립대(프레스노), 미시시피주립대, 홀리네임스대, 중국의 산둥대와 지린대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복수학위제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2013학년도에 글로벌융합대학을 신설해 외국어와 실무 능력을 함께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글로벌융합대학은 실무영어과·중어중국학과·스페인어과·무역학과·관광경영학과·호텔경영학과 등 6개 학과로 구성되며 인문·사회계열의 특성화 대학으로 지원 받는다.

글로벌융합대학 신설과 더불어 ‘7+1해외파견제도’가 크게 확대된다. 7+1해외파견제도는 8 학기 중 한 학기는 해외 교류협정대학이나 학생이 희망하는 해외 대학에서 수학하며 일정 학점을 이수하고, 현지의 문화와 언어를 체험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메디 유니버시티(Medi University)를 향한 특성화 방안으로 의료·생명산업대학을 신설하고 제약산업공학과·산업보건학과·생명공학과·식품산업학부·국제의료경영학과를 이 단과대학으로 통합한다. 기존의 의학대학·약학대학·의료과학대학·간호대학에 의료·생명산업대학을 신설함으로써 5개 단과대학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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