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폭 재개는 결정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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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26일 로이터 동화】34일 내의 월맹 폭격중지가 곧 해제되리라는 확신이 26일 이곳에서 더욱 굳어졌다.
「존슨」 대통령은 자기의 의도에 대해서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으며, 그리고 25일 밤「존슨」대통령에 의해 소집된 백악관 비밀회의에 참석하였던 관사들도 역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4시간의 정치적 외교적 추이에 비추어 내려진 거의 일치된 결론은「존슨」 대통령이 북폭을 재개하기로 결정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존슨」대통령의 외교·군사 및 정보담당 고위 보좌관들과 함께 백악관 회담에 초치된 20명의 양당 의회 지도자들은 모두 비밀을 다짐했다.
그러나 행정부는 공산월맹이 북폭 중지기간을 이용해서 파괴된 통신망을 보수하고 인원과 물자의 월남침투를 계속하는데 이용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공중 정찰사진 및 기타의 정보보고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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