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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당국서 강제 송환|선박 인수간 선원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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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산】도입 선박 인수 차 일본에 갔던 38명의 우리 나라 선원들이 배도 인수 못한 채 일본 관헌에 의해 송환되어 옴으로써 국제적 체면이 크게 손상되었음이 밝혀졌다.
지난 10일 부산시 대교동 태영 상선 (사장 박정순)이 「홍콩」의 중국 상인에게서 33만 달러로 사들인 태정호 (7천2백톤)를 인수하기 위해 동사 소속 김용기 (37)씨 등 38명의 선원이 「아리랑」호 편으로 도일했으나 중국 상인이 배값 외 5만「달러」의 보증금을 내지 않았다고 인도를 거절, 결국 그곳에서 열 이틀을 머무르다가 22일 일본 관헌에 의해 강제 송환된 것이다.
이에 대해 해운 관계자는 배를 인수하는 태영 상선이 그런 수속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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