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벌량 70만재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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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덕=대구주재 최순복 기자】영덕군 창수면내의 도벌사건을 조사중인 영해영림서와 현지경찰은 19일 현재 창수면내 5개동에 있는 국유임야에 대한 벌근조사 끝에 도벌량이 당초의 18만재보다 4배가되는 70만재라는 놀라운 숫자를 밝혀내었다.
현지 경찰은 많은 도벌목중 3분의2에 해당하는50만재가 선편으로 죽산항을 통해 부산에 반출됐다는 유력한 정보를 포착, 수사중이다. 그런데 공덕군내 임야 4천2백 정보에 대해 이와 같은 벌근조사를 전면적으로 실시한다면 도벌량은 더욱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라고 한 관계자가 말했다.
한편 영덕경찰서는 도벌목에 검인을 찍어준 영림 서원 김경일씨에 대한 증수회 여부를 조사중이다.
영해 영림서는 하수인 김경덕(30) 등 12명을 대구지검 영덕지청에 18일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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