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백 번째 「유엔」회원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자유민의 성역, 우리 그대를 찬미하노라』 멀리 노예로 팔려갔던 동족들이 속속 자유민의 몸으로 돌아오던 날 「시에라리온」국민들은 이렇게 잃어버렸던 조국을 찬미하는 국가를 불렀다. 1460년 「포르투갈」인 「페드로·다신타」에 의해 탐험된 이래 19세기 초기까지 서양 각국을 위한 노예의 원산지로 유린되었던 「아프리칸」서해안에 위치한 이 조그만 나라는 영국의 흑인 해방운동가 「그렌빌·샤프」의 호의로 해방된 노예의 귀의처로 독립의 첫발을 들여놓았다.
1961년 4월27일 영 연방 내에서 독립을 얻고 같은 해 9월27일 백번째 「유엔」가입국이 된 「시에라리온」(사자의산)은 인구 2백45만을 가진 72만평방「킬로」의 소국「프리타운」을 수도로 갖고 있는 이 나라는 산악국이지만 열대성 기후를 잘 이용하여 쌀 「코코아」 수지 등을 주로 경작하는 농민이 국민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