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벤처, 캡션MP3 CD플레이어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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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나 외국어를 들으면서 가사나 외국어 문장을 동시에 읽을 수 있는 캡션(Caption)이 제공되는 MP3 CD플레이어가 개발됐다.

벤처기업인 고려미디어(대표 박규진 http://www.mpcap.com)는 노래 가사나 외국어 내용을 문자로 표시해주는 캡션 MP3 CD플레이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세라쟈드'라는 상품명의 이 캡션 MP3 CD플레이어는 듣고 싶은 노래의 곡명은 물론이고 노래 가사나 외국어 문장의 한 소절까지 탐색해 특정 소절을 반복적으로재생해주는 기능이 있다.

또한 사용자가 음악이나 외국어를 들으면서 자신이 마이크에 말하는 음성을 들을 수 있어 노래 실력을 키우거나 외국어 발음 공부를 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최대 170여곡의 노래를 수록해 용량이 부족한 기존 MP3 CD 플레이어의 단점을 극복했다고 고려미디어는 설명했다.

고려미디어는 이 제품의 캡션 기능에 대해 국내에서 2개의 특허를 획득했으며미국, 일본, 중국 및 유럽의 5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고려미디어는 이 제품 양산에 들어가 국내에는 내년초부터 시판할 예정이며이에 앞서 미국, 일본, 중국, 아랍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 제품에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탑재해 이슬람국가에 공급하기 위해 현재수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이 회사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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