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갈베스 입국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삼성의 용병 투수 발비노 갈베스(37)가 마침내 입국했다.

갈베스는 미국에서 김재하 단장과 함께 아시아나항공(OZ 201)편을 이용, 4일 오후 6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어머니 병구완을 위해 지난 8월20일 미국으로 떠났다가 45일만에 돌아온 갈베스는 곧 바로 대구로 이동했고 5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삼성은 갈베스가 미국에서 어깨 부상을 완치한 뒤 재활훈련까지 마친 만큼 한국시리즈에서 정상적인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삼성은 7번이나 입국 약속을 어긴 갈베스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거액의 보너스를 제공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어 팀 분위기에 좋지않은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갈베스는 올시즌 뒤늦게 삼성 유니폼을 입었지만 3개월 남짓한 기간에 10승4패(방어율 2.47)의 성적을 올려 삼성의 간판투수로 자리잡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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