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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값 고쳐 거액착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의 경리과 외래수납계 직원이 처방전의 약품 가격표를 변조, 거액의 공금을 가로챈 사실이 밝혀져 13일 상오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병원재단의 자체감사로 밝혀진 바로는 연세대부속병원 경리과 외래수납 계장 김윤화(여·28)씨는 작년 2월부터 12월까지 자동경리계산기를 교묘하게 조작, 의사가 환자에게 지정한 약품처방전의 가격표를 변조하여 1백여만 원의 공금을 횡령했다는데 약국이외에 검사실, 「엑스레이」실, 외래 진료소 등에서도 도합 1천만원 이상의 돈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져 의혹은 병원당국 고위층과의 관련여부에까지 미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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