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무역대표부 설치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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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복잡해지고 전문화돼 가는 통상문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현재의 외교통상부내의 통상교섭본부를 대통령 직속의 무역대표부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장성민(張誠珉.민주) 의원이 주장했다.

장 의원은 2일 배포한 `세계화시대 통상현안과 우리의 대응전략'이란 제하의 국정감사 정책보고서를 통해 "국내산업과 경제문제에 취약한 외교부가 통상업무를 주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중국 주재 우리나라 대사관 및 영사관의 기업지원활동 인원규모 및 전문성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국 주재 대사관및 영사관의 인원규모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중국관련 경제통상 전문가를 육성·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장 의원은 중국과 일본의 아시아 시장 선점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조속히 아시아지역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체결가능국을 선정, 적극적으로 협정체결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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