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불 환전에 20원씩 용역비서 거액횡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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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산】7일 상오 부산시경은 부산지법으로부터 중화민국 상선회사 부산대리점인 진동상사(대교동1가)와 미국「C·F·사프」(선박회사)부산대리점(중앙동4가)그리고 부산 항업협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고 용역 비 지출에 관계되는 각종 장부일체를 압수, 수백 만원의 횡령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두 선박대리점은 부산에 입항한 산하 각 상선 선박에 대한 국내각종 용역작업에 따른 대금청산을 대행함을 기회로 외국선박에서 받은「달러」를 한 은에서 환전하여 업자에게 지불할 때 매「달러」20원씩을 횡령했다는 혐의이다.
부산에 있는 용역업자는 70여 개 회사로 64·65년 도에 약 58만「달러」상당의 실적을 올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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