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선수 합훈|첫 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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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4천여 만원의 예산안을 들인 금년도 우수선수 훈련이 당초 목표량의 70%만이 달성된 사실이 22일 밝혀졌다.
체육회의 금년도 훈련성과 종합검토에 의하면 6개년 장기훈련 계획의 1차 연도인 올해는 기초훈련에 중점을 두고 15종목의 A·B·C급 선수 연인원 2천5백여 명에게 8차에 걸친 합동 및 합숙훈련을 실시했는데 3월부터 10월까지의 1, 2, 3, 4차 훈련이 선수와「코칭·스탭」진의 무성의로 성과를 거두지 못해 목표량에 차질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당초 A급(제5회「아시아」경기대비)선수에게 8차(예비훈련 포함) B급(「멕시코·올림픽」대비)선수에게 1차, C급(제6회「아시아」경기 대비)선수에게 지방 단위훈련을 계획했던 올해의 훈련은 A·B급이 계획대로의「스케줄」을 마치고 C급은 감독 및 「코칭·스탭」의 빈곤으로 실시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A급의 훈련도 4차까지의 훈련이 공전된 끝에 5차 훈련의 기본체력기준「테스트」가 27%, 6차 훈련이 50% 진척됨으로써 종합성과에 70%를「마크」했다는 것이다.
이 결과에 대해 체육회는 당초사용 예정이었던 태릉「트레이닝·센터」의 건설이 늦어졌고 ②선수들의 자율적이 기초 훈련이「게임」에만 치우쳤으며 ③지도자의 연구와 성의가 부족했음을 그 원인으로 들고 있는데 내년도 훈련이 올해의 미달성량을「커버」할는지 의문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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