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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수회 사실을 추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4천만원 공갈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최대현부장검사는 일진실업측이 공갈단에게 약점을 잡힌 원인은 동사가 40여만원을 서울시 관계관에게 증회한 때문으로 보고 10일밤부터 일진실업 사장 신근일, 동부사장 강대선, 동전무 이복래씨등과 서울시 농정과장 안기백, 동기사 임봉호씨등 관계관을 환문, 철야심문했다.
검찰에 의하면 일진실업측은 문제된 논현동68의1번지소재 임야 12정보에 대한 개간허가권 양도문제가 불법여부로 말썽이되고 김광렬등 공갈단들이 고위층의 압력을 빌어 이땅의 양도허가취소 공작을 벌이자 지난 2월 이를 수습하기위해 40여만원을 교제비 명목으로 시당국에 증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공갈단측에 매수되었던 일진실업 경리사원 김승복씨의 진술에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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