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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박물관 부천서 문열어

중앙일보

입력

다음달 12일 한국만화박물관이 경기도 부천시 부천레포츠공원에 문을 연다.

부천만화정보센터(이사장 성완경) 가 주관하고 문화관광부와 부천시가 후원하는 만화 전문 박물관이다. 약 5백평 규모인 이 곳은 1950~60년대의 희귀 자료 6백60여점을 포함한 국내.외의 만화 관련 자료들을 갖췄다.

자료및 서적은 부천만화정보센터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료에 원로 작가들이 기증한 도서를 합친 것이다.

박기당.박기정.신동헌.김원빈 등 작가 50명의 육필원고 2백30여점이 포함됐다. 자료뿐 아니라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창작공간.체험실습실.상영관 등을 마련해 이벤트적인 성격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한편 부천만화정보센터는 개관 기념으로 개관일부터 사흘간 '2001 부천만화영상산업박람회' 와 '제4회 부천만화축제' 를 연다.

박람회는 구인.구직 등이 이뤄질 비즈니스 파크, 벤처기업들이 참여하는 플레이 파크, 대학 애니메이션 동아리가 꾸미는 카포 프렌드, 이벤트와 쇼를 통해 직접 만화의 세계를 체험하는 투게더 파크 등 세 섹션으로 이뤄진다.

만화축제에는 젊은 작가전.언더그라운드 만화전 등이 기다리고 있다.

'젊은 작가전' 에는 김수용.김준범.박산하.양재현.원수연.이강주 등 젊은 작가 25명의 근작이 전시된다. 만화그룹 코믹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신일섭.이경석 등이 참가하는 '언더만화전' 에는 어어부밴드.달파란.노브레인 등 언더 출신 음악인들의 공연도 곁들여진다.

032-320-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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