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에 혈통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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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독의 K 보석상은 「크리스머스」 성수기를 맞아 「다이어」에 혈통서를 붙이기로했다. 보석상친구 말을 빌리면 「다이어」만큼 안심이 안되는 것이 없다고. 첫째 품질을 식별하는 기준만도 66종, 1「캐럿」정도에서의 가격등급은 무려 천8백층. 둘째는 세공수도 문제가 된다. 그래서 K씨는 보증서에 「다이어」와 세공수의 사진을 넣고 그 밑에 면수, 연마, 명세, 「캐럿」수, 국제기준에 의한 품질표시를 기입하고 맨 끝에 『이돌에 싫증이 나실 때 시세로 인수합니다』라고 부기하는 것을 잊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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