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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베트남법인, 인수포함에 희색

중앙일보

입력

대우자동차 베트남법인인 비담코(VIDAMCO)가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자동차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에 베트남 현지법인이포함되자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김정인 비담코사장은 21일 비담코가 이집트현지법인과 함께 GM의 해외법인 인수업체로 포함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는 비담코가 지난 5년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해부터 흑자로 전환한데 따른 보답"이라고 기뻐했다.

21일 늦게 한국직원들로부터 GM의 인수소식을 들은 400여 직원들도 수많은 해외법인중에서 규모가 적은 베트남 법인이 선택되었다는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즐거워했다.

한 직원은 그동안 모회사가 불안한 상태에서 일을 하다보니 언제 회사를 그만둬야하지않을까하는 걱정도 많았는데 이제 마음놓고 일을 하게됐다며 기쁨을 감추지않았다.

비담코는 지난해 베트남에 진출한 11개현지법인 가운데 승용차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3천만달러의 매출로 처음 13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또 비담코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의 두배인 6천만달러로 잡았으며 800만달러의 흑자를 내 지난해까지의 누적적자 760만달러를 한꺼번에 상계할 예정이다.

대우차 베트남 현지법인은 올해 이라크에 처음으로 200대의 버스를 수출하는가하면 라노스 누비라 등을 기존의 레간자 마티스와 함께 베트남시장에 내놓고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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