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주민들이 직접 축제 준비 진해 중앙동 ‘꽃비 내리는 동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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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창원시 진해구 중앙동 주민들이 7일 동네 장난감도서관에서 ‘꽃비 내리는 동네’ 마을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이웃과 함께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하나다.

주민들은 이웃의 모습을 담아내는 사진반, 마을 탐방 다큐멘터리를 찍는 영화반, 주변 소식을 전하는 잡지반을 운영하면서 지난 1년간 축제를 준비해 왔다. 그동안의 활동상을 공유하고 어울리는 자리다.

7일 오후 3시 주민생활문화공동체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이어 택시기사 고현오씨의 색소폰 연주, 그동안 진행 기록 영상, 아빠와 놀고 싶어하는 어린이의 동심을 표현한 영상동화 ‘혼자 놀기 싫어요’, 어린이 뉴스 ‘진해군항마을 역사관을 찾아’가 상영된다. 일제 강점기 관공서와 진해역 등을 취재한 다큐멘터리 ‘진해, 시간과 마주 보기’도 보여준다. 기타 연주, 벚소리 합창단 공연, 유경아 피아노 독주, 사진전 같은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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